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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밀어주는 봄

봄은..
햇살은 무엇이기에
나를 다시 밖으로 나오게 하는가?
나를 붙들고 있는 여러 가지를 뒤로하고
(그게 나만의 생각이라 해도)

나올 수 있을 만큼 나오니 좋다
자유함..
더 이상 날 붙잡을 수 없지..
엄마로서의 역할도
배우자로서의 역할도
며느리서의 역할도
답답할 때도 있지만

그게 나를 이루는 요소이기에
잠시 내려놓고 나와
이렇게 바람을 맞고
푸릇푸릇 소생하는 나무들을 바라보며
걸어봐도 좋지~~
그럼 다시 나의 여러 가지 옷을 입을 수 있지~

닦달하지 말고
하던 대로 하되
잠시 나에게 나 혼자만의 시간을 주기
그 대신 밖에 나와서..

혼자여도 괜찮지..
말벗이 필요하면 용기 내 연락해도 좋지.

오늘은 지쳤으니 혼자.. 쉬며
내 안에 호수공원의 여유를 불어넣어 줘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