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책이 또 다른 책으로 이끈다. 점점 내 세계가 넓어진다. 이번주엔 ‘가정식 패브릭(김우정 지음, 성안북스)’이란 책을 빌렸다. 어젯밤 잠깐 훑어보다 잠을 잤다.
오늘 큰 아이방을 정리하는데, 어제 세탁하려고 빼놓은 베개 솜이 보인다. 커버를 안씌워줘서 그냥 잤나보다. 충전재가 오리털이라 까슬거렸을텐데.. 여분의 베개커버가 있어야 바로 교체할 수 있는데 커버가 없다.
그때 어제 잠깐 봤던 베개커버 만들기가 생각났다. 파이핑이나 러플을 달지 않아도 휘리릭 만들 수 있는 방법!
집에 있는 천을 살피다가 인견 회색천이 손에 잡혔다.
‘오! 시원한 감촉이네!‘
생각보다 휘리릭~ 되지 않았지만,
그래도 ’이 천은 잘못산 것 같다. 역시 싼 게 비지떡이야‘라고 생각했던 내 생각이 깨어졌다.
’저렴해도(한마2,000원), 100%가 아니라도, 적재적소에 쓰인다면 100% 이상의 역할을 할 수 있다 ‘라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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