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반짝이는 햇볕을 볼 때 기분이 좋아진다.
내 어깨가 가벼울 때 콧노래가 나온다.
누군가 내 곁에 온다는 약속이 있을 때 나는 기다림 속에 있어도 기쁘다.
그러나 해가 지는 것처럼 내 마음의 해도 어느덧 사라지고 어깨가 무거워질 때가 있다. 그땐 나는 어둠을 비추고 있다.
다시 약속을 생각한다.
약속처럼 오늘도 가을이 성큼 다가온다.
그때에 우리에게도 새로운 열매로 기쁠 때가 올 것이다.
내가 열매를 맺히게 하는 것이 아니라
그렇다고 내가 손을 놓고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내 일을 묵묵히 해 나갈 때 어느덧 열매가 맺혀
탱글한 은행나무의 열매로 내 부모님을 기쁘게 할 것이다.
내 하나님을 기쁘게 할 것이다.
열매가 떨어지고 노란 잎이 떨어지는 날에도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적실 것이다.
그렇게 되길 기도한다. 내 가족이 나를 기다려주고 위안을 줄 것이다. 보이지 않는 따뜻한 말과 손길이 나를 이끌어 줄 것이다.
25 풀을 베고 나서 새 움이 돋고 다시 산에서 꼴을 베게 될 때
26 어린 양의 털은 옷이 되고 염소는 밭을 살 만한 값이 되며
27 또 염소의 젖은 풍족하여 온 가족과 하녀들이 다 먹고도 남을 음식이 될 것이다.
(현대인의 성경, 잠언27:2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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