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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멋진 놈이야! 누가 닦아주지도 않았는데, 새 잎에서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잎을 보고 감탄이 나옵니다. 우리도 분명 태어날때 반짝반짝 윤이 났을 텐데요, 왜 우리는 내 자신이 아닌 누군가가 되어야 하고, 누군가 세운 기준에 따르려고 애쓰고 있을까요? 나는 언제 나의 존재만으로 나를 사랑할 수 있을까요? 일등만 원하는 사회인 것 같아, 내 모습이 세상에서 가장 초라하다 느껴질때가 있습니다. 뭐 좀 해볼려고 하는데, 결과는 늘 잘하는 사람만 인정받는 것 같아, 그 사람을 질투하게 되는.. 나의 찌질한 내 모습이 더 괴로울 때가 있습니다. 휴.. 누구는 잘하고 싶지 않은가요? 누구는 사랑 안하고 싶은가요? 나의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다가는 더 열심히 해, 모두 그렇게 살아, 쓸데없는 고민이야 라는 말을 들을 것 같아, 내 맘 ..
봄을 다시 느끼다(정동진, 강릉여행) 금요일 남편이 바다에 가자는 말에 얼른 갈 곳을 찾아보았다. 늘 가던 바닷가에서 그냥 앉아 있는 것이 좋을 때도 있었다. 작년 따뜻했던 날에 캠핑 의자를 급히 사고(다이소에서 급조한 탓에 엉덩이 반쪽만 앉을 수 있었던..) 그늘막을 치고(그늘막 텐트가 사방이 뚫려있어 바다 바람에 날아가 버렸다.) 잠깐이지만 그것에서 고기도 구워 먹고, 쉴 수 있어서 감사했지^^ 그러나 조금 지난 뒤 우리는 돗자리에 누워 빙빙 돌며 지루해 했다. 시간을 때웠다.. ㅎㅎ 아무튼 그래서 이번 여행은 똑같은 반복을 하기 싫었고, 요즘 심미안에 관한 책을 보고, 사진에 관한 책을 보아서 예술 작품에 관심이 생겼다. 이란 책에서 시간이 많은 주부들이 카페에서 신세 한탄을 하는 것을 보고 조언을 해주었다. 예술을 생산할 수 없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