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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기

다시 하면 돼~

인생의 오답을 고쳐가는 삶.
사람은 잘못을 했을 때 그것이 학습이 되어 다음에는 똑같은 잘못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
내가 힘들어지고 고통스러워서 그것을 피하려고 하는 것 같다.

얼마전부터 수학학원에 등록한 셋째아이 k3.
힘들어하던 수학과목을 스무스하게 넘기고 있다.
어제 수학을 막내에게 가르치며 나는 “나는 가르치는 건 못하는 것 같아”했더니, k3는 “우리 수학 선생님은 친절하게 가르쳐주는데.” 라고 말한다. 아이들은 원래 모른다는 베이스를 깔고 있어서도 친절할 수 있겠다. 그리고 수학과목에 대한 가르치는 기술이 있어서도 친절할 수 있겠다.

어쨌든 그 친절함속에서 우리 셋째 k3가 수학을 받아들이기 시작해서 감사하다.

인생에서도 어릴 때는 ‘왜 이게 틀렸을까?’ ‘나는 이 답이 맞다고 생각하는데’ 라며, 도통 이해가 안될때가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점점 자라가며..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책, 선생님, 가족들, 이웃들을 통해 나 스스로 오답을 지우개로 지우고 새로운 답을 생각해 나가게 되는 것 같다.

한번에 맞추지 못하더라도 조금씩 조금씩 ‘기쁨’ ‘보람’이라는 정답에 맞추어 가기 위해.

그러한 과정에 친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길, 나도 그런 사람이 되길 기대해본다.

책은 청년에게는 음식이 되고 노인에게는 오락이 된다.
부자일 때는 지식이 되고, 고통스러울 때면 위안이 된다.
-키케로-

책은 이 세상의 위대한 기적 중의 하나이다. 그것은 무형의 것, 정신을 담기 위한 실질적인 그릇이다. 책은 인간과 같은 것이다.
-게르하르트 하우프트만-

그대에게 행복을 가져다주는 책은 없다.
그러나 책은 은밀하게 그대를 그대 자신 속으로 되돌아가게 한다
- 랠프 에머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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