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날들에도
여유로운 곳은 있었다.
자전거 앞에 감자를 싣고
자전거 페달을 천천히 꾹꾹
눌러 가는 뒷모습이
길게 뻗어 나온 나무들과 잘 어우러진다.
여유로운 삶 뒤 편엔 힘든 사람들도 있겠지..
뜨거운 햇볕과 같은 날이 연속되어
너무나 힘든 사람들도 있겠지만,
우연이라도 길에서 ‘여유’를 만나
이마에 땀을 식혀주면 좋겠다.
6월- 아직은 살 만한 더위다.
아주 무더운 날들이 기다리고 있지만
미리 겁내지는 말자.
집에 복숭아가 많아 이웃집의 문을 두드렸다.
아침부터 때 이른 더위에 피곤하신 듯한 얼굴로 문을 여셨다. 복숭아를 건네자 피곤하신 얼굴이 밝아지셨다.
올 해 처음 먹는 복숭아라며 반가워해주셨다^^
또 다른 복숭아를 경비 아저씨께 가져다 드리려고 했는데, 내려가다 자주 뵈던 어르신을 만나서 그분께 드렸다. 그분 역시 반가워하셨다. 복숭아가 좋아서겠나?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에 웃음이 나셨겠지..
다시 신나게 복숭아를 꺼내 익혀야겠다^^
또 어떤 분에게 전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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