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홍균 의사님 저서 ‘자존감 수업’에서 느꼈는데 하나님을 잘 믿는 분인 것 같다.
정신의학을 공부하면서 의학적 지식과 마음을 돌보는 감성적인 것도 같이 갖고 계신 것 같다.
의학으로만 치유될 병은 없으므로 마음 돌보기에 더 관심이 있지 않으셨을까.
나도 공감이 된 이유는 그분이 지식만 전달하는 사람이 아니라 책에서 자신의 힘든 시기도 이야기하며, 자기와 같은 사람과 자기보다 힘든 사람들을 공감해 주는 분 같았기 때문이다.
오늘은 교육부 함께 학교에서 주관한 윤홍균 정신의학과 전문의 특별강연 ‘마음 지구력’을 들었다.
생각한 것보다 더 ‘공감’이 몸에 밴 분 같았다. 강연에 이어 5개 -6개 되는 질문에 귀를 기울여 오랜 시간 답해주셨다. 시간에 쫓기지 않는 여유를 가지고 계신 듯해서 내 마음도 편했던 것 같다. 앉아서 듣는 것도 힘든데 조명아래서 강연하는 분의 노고는 얼마나 더할까.
마지막 ‘삶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서,
윤홍균 의사 선생님은 아무리 병원에서 노력해도 마음이 아픈 사람들은 줄지 않고, 험한 세상이 나아지지 않는데 내가 이 일을 계속해야 할까?라는 질문이 생겼을 때가 있었다고 한다.
그즈음에 ‘홍익인간’의 정신을 떠올렸다고 하신 말씀이 기억에 남는다.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말씀. 단군 할아버지가 우리나라를 만든 정신이라고 하지. 삶의 의미가 없으면 ‘홍익인간’의 정신을 추천하신다고!
말은 유머스럽게 하지만, 사람들이 세상을 이롭게 하는 사람이 되길 진지하게 바라는 마음이 있겠지..
난 크리스천이므로 예수님의 마음을 갖고 기도하며, 내게 주어진 환경에서 사람들을 이롭게 하는 사람이라고 내 삶의 목표를 정해 본다.
지치지 않도록 공짜로 볼 수 있는 하늘을 올려다보며 힐링을 가져야지.
가끔 나쁜 감정이 들 때에도 자책하지 말고 내 감정을 인정해 주고 지나갈 때까지 기다려줘야지.
내 안에 있는 에너지로 사회에서 압력을 받고 있는 식구들을 공감해 줘야지.
나와 다른 사람들이 맘에 안 들 때가 있어도 모두 저마다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받아줘야지..
'지나가는 생각을 붙잡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흐린 뒤 맑음. (0) | 2024.10.17 |
---|---|
내게 있는 선한 새싹🌱 (1) | 2024.10.13 |
첫 시작의 설렘😁 (4) | 2024.09.03 |
마음 가꾸기 🌱 (0) | 2024.08.21 |
그칠 비 (0) | 2024.08.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