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02) 썸네일형 리스트형 자신을 믿는가? 언제부턴가 사람들의 요구에 거절을 잘 하지 못합니다. 상대가 나를 싫어하게 될까봐라는 마음이 컸던 것 같습니다. 신앙이 생긴 이후로는 사람들을 사랑으로 대해야 한다는 생각에 모든 요구에 응하려고 했고, 일주일에 4번 이상을 모임에 참여하게 된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모임에 늦은 분에게 마음 속에 쌓여있던 화를 냈던 때가 있었습니다. ‘내가 시간을 얼마나 쪼개서 이렇게 참여했는데, 너는 늦게 오니?’ 라며.. 속상해했습니다. 그 분의 문제일까요? 아니요. 나의 문제입니다. 어떤 상황속에서 어떤 일들은 내가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을 져야 할 문제입니다. 그 일이 선한 일이라 할지라도 내게 선택권이 있습니다. 아직은 그 일을 두발벗고 해야 하는 건지, 다른 사람들에게 맡겨도 되는 건지 잘 모르겠고, .. 다시 하면 돼~ 인생의 오답을 고쳐가는 삶. 사람은 잘못을 했을 때 그것이 학습이 되어 다음에는 똑같은 잘못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 내가 힘들어지고 고통스러워서 그것을 피하려고 하는 것 같다. 얼마전부터 수학학원에 등록한 셋째아이 k3. 힘들어하던 수학과목을 스무스하게 넘기고 있다. 어제 수학을 막내에게 가르치며 나는 “나는 가르치는 건 못하는 것 같아”했더니, k3는 “우리 수학 선생님은 친절하게 가르쳐주는데.” 라고 말한다. 아이들은 원래 모른다는 베이스를 깔고 있어서도 친절할 수 있겠다. 그리고 수학과목에 대한 가르치는 기술이 있어서도 친절할 수 있겠다. 어쨌든 그 친절함속에서 우리 셋째 k3가 수학을 받아들이기 시작해서 감사하다. 인생에서도 어릴 때는 ‘왜 이게 틀렸을까?’ ‘나는 이 답이 맞다고 생각하는데’ 라.. 자유롭게~ 저 물속에서 수영해도 놀라지 말아요🎶 미란다 스파플러스를 다녀오다. 어린이날을 어떻게 보낼까 생각하다, 막내 k4가 좋아하는 수영장이 생각났다. ‘에이, 너무 춥지 않을까’ ‘수영장 가려면 준비할 게 많은데’ 라는 생각이 들었고, 곧 갈 곳에서 제외시켰다. 저녁에 남편이 “어린이 날에 뭐하지?”, “수영장 갈까?” 물었다. 아.. 얼마전 남편말에 무조건 부정하지 않기로 결단한 마음이 생각났고, 난 영혼없는 목소리로 “그…래.”라고 말했다. 저녁시간이라 체력이 다 소진됐을 때여서 그랬다고 변명하고 싶다. 그리고 나의 특기인 복잡하게 생각하기! 가 시작되었다. “청소년 두 아이들을 어떻게 설득하지?”, “짐은 언제 챙기지?” 등등..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들을 사서 걱정하자 마음의 평화가 깨지고, 가족들에게 짜증을 내기 시작했다. 그냥 짐 싸는.. 이전 1 ··· 30 31 32 33 34 다음